2층 레스토랑에서 석양을 본다. 매일의 붉은 의식이 끝나고, 창 밖엔 어둠이 내렸다. 식사를 하다 문득 밖을 보니, 해가 기울던 자리엔 음식을 우물거리고 있는 내가 있다.
봄 볕 따뜻한 날 맡았던 김치 냄새 때문에 아직 문학 주변을 기웃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