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각론- [칼의 형상]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by YT

이 단편은 우리가 자신의 비밀이나 고민을 상대방에게 슬며시 얘기할 때, “이건 내 친구 얘긴데 들어봐….,”라며 시작하는 대화를 중심 모티브(기교)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료를 팔아먹은 배신자의 이야기 속에서 안으로 꺼져버린 우울과 거친 회한의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읽기를 마친 후, ‘술 취한 병사들이 인형에 총을 쏘는 것을 보았다오’라는 문장이 읽기의 잔상으로 오래도록 남았다. 인형이라는 표현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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