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T Mar 13. 2022

4. [아스테리온의 집]

[알레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이 단편 소설은 詩다. 감정의 상승과 하강의 극적인 흐름이 있고, 읽음에 있어 운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시에는 보르헤스가 사랑하는 세상의 은유, 미로가 등장하고, 미로에는 크레타의 미노타우로스가 산다. 미노타우로스는 고독하다. 그 고독은 무한의 시간이 만든 것이다. 그의 구원자가 온다는 소식에 그는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 테세우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미로 지킴이는 마지막으로 처음 행복했을 것이다. 그래서 미노타우로스는 별이 되었고, 후대에 상징이 되었다. 이 단편은 첫 번째 단편 [죽지 않는 사람]의 변주다. 죽지 않는 미노타우로스는 고독하다. 그리고 그는 무한의 끝에서 그리스 신화 속 상징이 되었다.

작가의 이전글 3. [엠마 순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