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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예찬(藝贊)

[愛詩]

by trustwons

커피 예찬(藝贊)


초여름 날

오월의 더위 속에서

잠 못 이루어

창가에 홀로 앉아

소리 없이 내리는

빗줄기에 젖어

그리운 마음에

커피를 부른다.


커피향기에

설레는 마음 달래며

끓어오르는

커피보트의 외침

혀끝에서 맴도니

커피의 참맛이

마음에 가득히

메아리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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