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時]
-하느님 마음-
가을
하늘을 쳐다보니
맑은 녹차가 보이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찻물을 흘러내리니
천수(天水)가 푸르다.
선녀
천수 따라 가고
비상의 날개로 가는
비둘기가
물결을 일으키니
하늘에 내보이는
가을의 마음이네.
천운(天雲)
하느님의 마음이라
해수(海水)를 끌어올려
대지(大地)에
초목들을 적셔주어
찻잎으로 차(茶)내리니
다소다담(茶笑茶談)이로다.
trustwons의 브런치입니다. 사람사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진리를 일깨우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