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옥탑 방

[나의 시집]

by trustwons


5. 옥탑 방



좁은길

가로등 제멋 내는 길

등빛에 맴도는 나파리

뜨거운 사랑일까

지나쳐도 잊혀지지 않는

가로등 빛

어둠이 짙어가는 밤

언덕위에 옥탑 방

작은 창속에 담겨있다.

골목길

새벽 쏟아지는 사람

혈관 따라 흐르는 피

뜨거운 열정일까

어둠타고 밀려오는 사람

깊어진 밤

여전히 온기는 남아

언덕위에 옥탑 방

마당 위에도 머물렀다.


고갯길

굽이굽이 이어진 정(情)

곧길 없어도 열린 길

뜨거운 마음일까

햇볕담긴 가파른 비탈길

정담 있어

빈 길에도 속닥속닥

언덕위에 옥탑 방

메아리로 되울려 온다.


* 나파리=나방과 파리의 줄임말

keyword
작가의 이전글5. 친구가 필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