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따라 길 따라

[知詩2]

by trustwons


물 따라 길 따라



물 따라 가는

세월이라 할까

하나둘 모여드는

물줄기

흘러 흘러가다

거센 바람에

물결 일구며

거친 계곡에

거품 일으켜

넓은 세상 이르니

잔잔하나 거세며

유유히 흘러서

넓은 세상을 보며

다시 바라보는

저 푸른 하늘에

고향을 그리워하네.


길 따라 가는

인생이라 할까

홀로 가는 듯하나

길 따라 길

만나다 헤어지는

비바람에도

애잔함 남아

험한 계곡에도

의지력 남아

좁은 길을 따라

애정을 쌓고

넓은 길을 따라

우정을 쌓고

되돌아보는 길

저 하늘의 빛에

나그네의 은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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