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知詩]
아~ 하늘 아버지!
맑은 하늘에서
웬 눈물이라니요?
저 푸른 하늘에는
구름 한 점도 없는데,
어찌하여 비가 내리나요?
천지를 만드시고
땅 위에는
수많은 다양한
생명들이 나고 지고
산들에 피고 지고
얼마나 기뻐하셨는지요?
밤하늘에는
별들의 반짝임에서
속삭이듯이
밤을 지새우기도
철부지 아이의 눈길
사랑스러움 바라보셨지요?
새아침을 여시고
어두움을 걷어내시며
잠자던 생명을
깨우시며 말없이
따스한 햇살로
사랑한다고 붉히셨지요?
아~ 하늘 아버지
푸른 하늘에
웬 빗방울인가요?
저 맑은 하늘에는
구름 한 점도 없는데
어찌해 비를 내리시나요?
해와 달빛으로
이 세상을
품으시면서
때를 따라 비 내리고
철따라 열매내어
얼마나 즐거워하셨는지요?
하늘 나는 새들도
바다에 물고기들도
땅위에 온갖 동물도
바라보시며 좋다던
애통해 하는 사람에는
눈물을 흘려 내리셨나요?
부모를 떠나
이 풍진세상을 사는
방황하는 아들
돌아오길 바라시어
마른하늘에 눈물로
그토록 비를 내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