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詩 2]
궂은 비
내리는 아침
밀려오는 쓸쓸함
마음은
더욱 무겁다.
비 내린 후
비친 햇살을
바라보는 마음
푸른 하늘
날고 싶어진다.
사랑하는
님이 그리워
기다리는 마음은
솜털처럼
가벼워진다.
미운 사람
마주할 때에
태산이 무너지듯
마음은
천근만근이다.
유유히
흘러가는 세월
머무는 곳마다
마음은
인생 꽃 피운다.
저 하늘
흰 구름 가듯이
떠도는 나그네 길
마음도
덧없이 떠돈다.
양지에
홀로 핀 들꽃
바람에 흔들리듯
마음도
바람을 피운다.
잔잔한
호수 물결 속에
아롱거리는 얼굴
마음도
아른 거린다.
바닷가
파랑이는 물결
인생으로 이어지는
마음에
여정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