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섬에 사는 금소라는 해가 떠오르기 전에 소라 섬의 조그만 해변으로 나와 해를 기다림으로 그녀의 하루를 시작해 왔다. 오늘은 늦은 시간에 해변으로 소녀는 개를 데리고 나왔다. 이미 해는 바다를 헤치고 솟아 나와있었다. 소녀는 얼굴에 햇빛을 가득 받은 채로 서 있었다. 그때에 바다의 물결을 따라 들여오는 노래를 소녀는 들었다.
" 아침 해가 돋을 때 만물이 신선하여라,
나도 세상 지낼 때 햇빛 되게 하소서."
소녀는 크게 입을 열어 함께 노래했다. 그리고 소녀의 마음에 뜨거움이 충만해졌다. 성령이 소녀에게 임하였던 것이었다. 소녀는 두 손을 하늘 높이 들어서는 만물을 창조하신 아버지를 부르며 하늘의 영광을 돌리었다. 갑자기 소녀의 얼굴에서 빛이 충만하더니 그렇게 그리워하던 어머니의 얼굴이 보였다. 소녀는 기쁨이 넘쳐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