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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었소
[ 소라 섬 소녀가 그리다]
by
trustwons
Apr 30. 2022
모처럼 일찍 깬 소녀는 부두에 왔다. 소녀는 웬일인지 힘차게 찬양을 부르며 집을 나섰다. 바둑이도 소녀를 따라나섰다.
"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났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 눈에는 오직 밤이었다.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합니다.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에게 영원한 이 꿈속에서 깨이지 않게 하세요."
아직 새벽 문이 열리지 않은 시간이었다. 소녀는 가로등을 등 뒤로 밀어내고 부두 끝에 머물러 섰다. 그리고 소녀는 하늘바다 끝을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다시 찬양을 불렀다.
"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는 차가운 새벽이었다.
당신 눈 속에 여명 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어
------------"
그때에 하늘과 바다에 광음과 함께 밝은 빛이 솟아났다. 소녀는 바둑이를 품에 끌어안으며 신음하듯이 기도를 했다.
" 오! 주여, 아버지~ 영원히 이 꿈에서 깨어나지 않게 하여 주세요. 할머니를 아버지께서 데려갔으니... 이제 저는 아버지를 더 찾을 거예요. 나의 꿈으로 인도해 주세요. 아버지!"
소녀는 놀라운 광명이 사라질 때까지 그대로 부두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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