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rustwons Jul 24. 2022
첫 번째 이야기.
A군과 B양은 같은 직장 내에서 만났다. A군의 호감에 B양은 좋게 보았다. 어느 날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A군이 찾아와 영화 티켓 2장 있으니 영화 보러 가자고 했다. 둘은 재밌게 영화를 보고 나와 중국식당으로 갔다. 같은 짜장면을 시켰다. B양이 나무젓가락을 뜯자 A군은 잿빠르게 B 양의 짜장면을 가위로 수다닥 잘라주었다. B양은 센스 있다고 좋아했다. 그렇게 세월을 연애하다가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했다. A군은 예식장과 신혼여행 일정을 다 준비해와서 B양에게 보여주며 대단한 것처럼 말했다. B양은 좀 당황했지만 받아들였다. 둘이 결혼반지를 준비하기 전에 A군은 일전에 슬쩍 사이즈를 물어보아 커플 연애 반지를 선물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A군 혼자서 결혼반지를 다이아반지로 준비해 보여주었다. B양은 크게 당황했지만, 비싼 반지라서 그냥 받아들이 수밖에 없었다. 결혼한 후에도 A군과 B양은 늘 그랬다. 휴가여행을 갈 때도, 어느 날 갑자기 A군은 B양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부터 나 휴가야~ 우리 여행 가자! 괌으로... 오케이?"
뚱딴지 같은 소리에 B양은 당황하고 놀랐다. 그러나 이미 예약을 다 해놓았으니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여행을 하는 동안 B양은 깊은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A군은 너무 신나서 B양이 무슨 생각에 빠져 있는지에는 눈치가 없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은 평소같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한 달이 지나서 B양은 A군에게 사전예고도 없이 이혼장을 내밀었다. A군은 놀랐다.
"뭐야! 이런 법이 어딨어.. 서로 상의했어야지! 의논도 하지 않고 이혼이라니? 이런 일방적인 것에 동의 못해!"
" 그래? 이혼사유 내용을 읽어봐! 이미 법원에 서류를 보냈어! 지금껏 네 마음대로 해왔잖아~ 난 그게 호감 있는 남자인줄 알았어! 그런데... 아냐! 이건 날 무시하는 태도였어. 언제 나와 상의해본 적이 있었어? 없잖아~ 난 뭐야? 너의 놀잇감이냐? 너의 소유물이야? 그러거였어? 내 존재는 뭔데? 내 인격은 어디 갔어? 나도 고귀한 인간이야! 이 등신아~"
결국 이들은 헤어지고 말았다. 사랑은 인격자만이 할 수 있는 거였다. 서로 존중하고 헌신하는 것이 사랑인 것이다. 내가, 내가 아끼고 귀여워하고 예뻐하고 놀아주고 데리고 산책하고 맛난 거 먹여주고 좋은 옷 사주고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하는 짓은 만물의 연장인 자가 하등동물... 개나 고양이에게 할 짓이지... 즉 상하관계인 거지.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는 사랑이 꼭 필요하지. 접착체처럼 말이야. 그러나 그 이상을 연결해 주는 것이 사랑이지. 사랑의 크기를 잴 수 있나? 사랑의 무게를 달 수 있나? 사랑은 무한한 거야. 참 사랑은 진실해야 돼. 그래서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영원하다고 했어. 사랑은 하나의 씨앗과 같아서 서로 사랑하므로 성장하며 많은 열매를 맺는 거지. 사랑에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게 있지. 서로 존중해 주는 거야! 창조주 하나님이 사탄보다 부족해서 인간의 고통을 바라보고만 계신 것이 아니었지, 인간에게 특권으로 준 자유의지를 간섭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깨닫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이것이 바로 사랑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