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rustwons Jul 24. 2022
두 번째 이야기
어느 날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장이 다른 두 사람 C군과 D양이 있었다. 건물 안에 구내식당에서 몇 번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관심을 보여왔었다. 그래서 퇴근길에 몇 번 차를 같이 마시며 대화를 가졌다. 마침 사는 동네가 같아서 버스를 같이 타고 갈 때도 많았다.
어느 날 퇴근 때에 C군은 조르르 D양에게 다가와 메모를 건네주었다.
" 내일 시간 있어? 우리 함께 영화를 볼래?"
밖에서 기다리던 C군은 D양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에 D양은 C군에게 말했다.
"내일은 저 시간이 가능해요. 무슨 영화를 볼까요?"
" 고마워! 무슨 영화를 볼지는 오늘 생각해보고 내일 결정하자. 괜찮지?"
둘은 다음날 퇴근길에 함께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가까운 다방에 들어가서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가졌다. 무슨 영화를 볼 것인지를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C군은 D양이 결정하도록 양보했다. 결국 D양이 결정한 영화를 함께 보았다. 그리고 둘은 영화관을 나와 근처에 있는 중국식당으로 갔다. 서로 짜장면을 시켰다. 짜장면이 나오자 D양이 나무젓가락으로 짜장면을 젖느라 애쓰는 모습을 본 C군은 아직 뜯지 않은 나무젓가락을 뜯고는 D 양에게 말했다.
"내가 저어줄까?"
" 그래 주면 고맙고..."
둘은 맛있게 짜장면을 먹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수개월 동안 연애를 하던 두 사람은 인사동길을 걷다가 길가에 예쁜 반지들을 보고는 다가가 서로 의논하여 반지를 골랐다. 주인이 두 연인에게 '백일기념'이란 글자를 반지에 새겨주었다. 둘은 만족했다. 비록 거리에서 산 반지였지만, 세월이 흘러 서로 결혼하기로 결정을 했다. C군과 D양은 함께 예식장을 정하고 결혼반지도 다이아반지로 결정을 했다. 그리고 신혼여행도 서로 의견을 나누어 하와이로 결정을 했다. 둘은 즐거운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둘이 함께 보아왔던 집을 여행 전에 이미 전세로 구한 새 집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신혼생활을 하면서도 둘은 직장을 그대로 다녔다. 직장동료들은 결혼한 거 맞냐는 등 농담으로 말하곤 하였다. 그러면 둘도 농담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럼요, 우리 결혼 후에 계속 연애 중이에요."
"언제까지?"
" 식구가 하나 늘기 전까지요."
두 부부, C군과 D양은 유유히 팔짱을 끼고는 당당한 자세로 직장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신혼집으로 왔다. 이 두 사람은 평생 서로 존중하면서 백년계약을 넘어 영원한 사랑을 할 수 가 있었다. 이러한 진실한 사랑은 육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두 영혼이 함께 하나가 되어 새 하늘 새 땅을 바라보며 사랑의 열매를 맺어갔던 것이다. 사랑은 성장하며, 사랑은 성숙케 하며, 사랑은 진리를 깨닫게 하며, 사랑은 영원히 두 사람에게서 커다란 나무가 되어 그 나무 사이로 아름다운 새들도 놀고, 벌레들도 거하고, 오가는 사람들도 쉬어가니...그 나무 이름을 사랑나무라 불렀다고 한다.
사랑의 조건은 서로 존중해 주는 거에요. 아주 작은 일에도 서로의 생각과 결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죠. 그것을 바라는 분은 누굴까요?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죠. 이러한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에 하나님도 빙그레 우스시고 계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