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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애시]
by
trustwons
Dec 20. 2022
모처럼 내일은 지인을 만나고 함께 노지 식당에서 소고기 국수랑 소고기 김밥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갖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의 소품.. 그림을 선물로 주려고 부리나케 다이소에서 액자까지 사 와서 그림을 넣었는데... 내일 날씨를 보니 포근하다해서 기뻤다.
그런데 웬걸? 눈이 올 확률이 80프로라고 한다. 좀 운전하기 어려울듯해 만남을 연기를 하고 말았다.
아~ 아쉬움에 책상을 바라보니 오래전 썼던 나의 애시, '눈길'이 눈에 들어왔다. 우연일까? 책상 앞 의자에 앉아서 읊어보았다.
"어린 시절에는 참 많이도 눈이 내렸지! 그때는 눈이 오면 즐겁고 기뻤다. 그런데 지금은 걱정부터 하는구나?"
나는 씁쓸한 미소를 머금고 다시 애시를 읊어보았다. 그래도 눈은 싫지 않았다. 눈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상상해 보았다.
"역시 눈길을 걷는 사람들마다 따스한 마음이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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