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생각을 담다]
상대방이 누구이든지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있지도 않은 장점을 찾아내려고 애쓰거나, 단점만을 꺼내어 헐뜯지도 말며, 있는 그대로 존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언제나 약자를 감싸주고 소중히 여기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간의 마음속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굳게 믿고 그 역사하심에 고개 숙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대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좌절하고 누구든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인내롭게 기다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웃의 성공을 기뻐하고 영혼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회의(回議)로 이웃과 사귀며, 사랑의 첫걸음인 존경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기도/ J. 갈로 지음>
참으로 존귀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마지막으로 사람을 지으실 때에, 우리의 형상대로 만들자 하시었습니다. 6일 동안에 천지와 해와 달과 별 그리고 각종 식물과 동물을 만드실 때에는 말씀만으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도 사람을 지으실 때에는 말씀만으로 하지 아니하시고, 친히 흙을 빚어내어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람을 존귀케 하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천지를 만드실 때에 보기 좋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이 거처할 곳, 에덴동산을 만들어 거기에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시고 하나님은 친히 아담과 여자를 찾아오시고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을 존귀해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에 악한 생각을, 교만과 탐욕을 품어, 하나님과 동등한 자가 되려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이를 안 사탄은 뱀을 이용해서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의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비논리적으로, 비합리적으로 뱀은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아담과 여자는 이미 마음에 있었으므로, 비논리적인 모순된 질문에 의심하거나 분별하지 않고 바로 그들은 마음에 이미 품은 교만과 탐욕으로 동조하였습니다. 뱀은 그들의 생각을 알았기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은 아신다.”
그러자 그들은 선악의 나무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그들은 바로 선악의 나무 열매를 먹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자신들의 죄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즉 선악을 품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모든 인간들은 선악의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자신들이 하나님이 된 듯한, 그래서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온갖 선악의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인간들은 천지만물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인간을 다스려는 악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대상으로 선악의 행위를 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그러한 선악의 행위들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성인이 어린아이를, 지배자는 피지배자를, 권력을 소유한 자는 그 권력을,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억압하고 살인하며 자신들의 존엄성을 내세우려고 공포와 두려움으로 인간들을 지배하면서 자신들은 신처럼 여기면서 스스로 존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교만과 탐욕은 선악의 열매를 먹을 때와 똑같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된다.’는 말처럼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을, 증오하고 하물며 하나님은 없다고, 그래야만이 자신들이 그 자리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결단코 사람을 물리적으로나 강압적으로나 자신의 권력으로 행세를 하지 않으십니다. 탕자가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탕자의 아버지처럼 말입니다. 창조주는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찾아오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온갖 예언자와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기다리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의 존귀함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바벨탑을 허셨고, 소돔고모라를 멸하셨으며, 폼페이까지 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린 아이나 약한 자나 여자를 함부로 하는 것을 하나님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어떤 이유에서든 함부로 해서는 아니 됩니다. 특별히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파괴하거나 말살해서는 아니 됩니다.
반드시 그러한 자를 심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