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진실하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세기 2장 7절에서 9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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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창세기 2장 15절에서 19절까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天地)를 창조하시니라.’의 말씀으로 시작된 성경의 말씀은 모두 사실인 것이다. 하나님은 먼저 빛을 창조하셨으며, 빛이 생겨남과 함께 어둠이 나눠지고 시간과 공간이 형성되게 하셨다. 이때부터 첫째 날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드신 후에 각종 식물과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시어 낮과 밤 그리고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시고 징조를 나타나게 하셨다. 그러고 나서 물에는 각종 생물을 내시고 하늘에는 각종 날개 있는 새를 창조하시고 땅에는 각종 생물, 가축과 기는 것과 짐승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그리하시고는 보기에 좋았더라 하시며 만족하셨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여섯째 날에는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말씀만이 아니라 손수 흙으로 빚어서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므로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므로 사람은 몸과 영이 함께 있는 존재로 지으심을 받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사람에게는 언어도 주셨다. 그리고 사람을 위해 아름다운 에덴동산까지 마련해 주셨다. 그리고 경작하고 지키게 하는 임무도 맡겨주셨다. 또 하나님은 사람에게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러므로 사람만이 생각할 수 있었고, 말할 수 있었으며, 동산에 각종 식물과 동물 그리고 자연을 관리하도록 허락하셨다.
그런데 인간은 그러한 특권을 선하게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과 탐욕에 빠져서 결국은 반드시 죽게 되는 존재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자연과 동식물을 다스리고 관리하라는 것을 외면하고 인간을 다스리고 지배하려는 일에 몰두하며 선악의 게임으로 어두운 세상을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이처럼 놀라운 피조세계에는 각종 동식물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성장하고 행동을 할 수 있었지만, 유일하게도 인간만은 자연의 섭리를 넘어 자유의지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인간만이 언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하나님과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인간세계를 언어를 통해 꾸려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즉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 보고 듣고 의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에게서 언어가 사라진다거나 통제를 받게 된다면 인간은 결코 자유의지를 행세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것으로도 지혜나 상상을 유추할 수도 없고 이끌어낼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언어가 있었기에 상상할 수 있고, 사물을 인지할 수 있고, 창작을 할 수가 있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인간은 이 놀라운 특권을 악한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아셨고, 모든 결말을 아셨으며, 그래서 인간만을 그 인생을 평가하고 심판을 하실 계획을 준비해 놓으셨다. 인간에게는 언어를 주셨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사용할 수가 있었으며, 인간만이 하나님께 순종할 수도 있고 거역할 수도 있는 존재, 즉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정할 수도 있고, 부정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니,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리라.”(누가복음 3장 16,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