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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병들면...

[짬생]

by trustwons

뇌가 병들면...


사람에게는 질병을 두 갈래로 생각해야지. 하나의 질병은 육체의 질병이다. 다른 하나는 정신의 질병이다. 인간의 육체가 병드는 길은 먹는 것과 마음상태로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의학의 의술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분명히 알 것은 의술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즉 의술은 만능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술에도 두 방법이 있다. 하나는 육체의 회복을 위한 의술이다. 다른 하나는 육체에서 제거하는 의술이다. 현대의학적 의술에는 점점 인간의 육체를 기능적 관점으로 발달하면서 대체의술이 성황하고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의술의 편리성과 의사의 편의성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 예를 들면, 암이란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암의 발생은 서서히 진행됨으로 발견할 때는 이미 늦었고, 즉 회복하기 힘들고, 그래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의술이란 암을 제거하는 길뿐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암환자의 생존율은 의술발달로 낮아질 수는 있을지라도 여전히 회복은 어렵고, 단지 생명연장을 조금 해 줄 뿐이다. 그러나 완치된 암환자는 있었다. 그걸 기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왜? 의술의 힘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째서 회복될 수 있었을까? 이 의문은 아직 의학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전제에서 갖는 태도이다.

그러나 암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은 환경적 요인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해야만 해법을 찾는 길, 등대를 발견할 수가 있겠다. 여기서 환경적 요인이라면, 두 가지의 환경으로 육체적 환경( 자연 및 생활환경)과 정신적 환경( 유일하게도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환경이다.)에서 영향을 받는다.

다시 말하면, 비정상적 환경으로 인한 요인들이 인간의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질병에 대해 인간의 관점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진화론적 관점으로 인간은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관점이다. 다른 하나는 창조론적 관점으로 인간은 영적으로 보는 관점이다. 이 두 관점의 큰 차이는 인간을 사물, 도구로만 보는 기능적인 의술이다. 한편 인간을 영적, 정신적 가치를 둔 인격적인 의술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양의학보다는 한의학이 인간의 존엄성에 가까운 의술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인간의 뇌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모든 질병은 뇌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인간의 육체의 질병도 역시 뇌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된다. 인간의 뇌와 동물의 뇌의 차이는 뭘까? 동물은 자연의 섭리 안에서 뇌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연을 거슬러 행동을 하지 않는 한 그렇게 큰 질병의 고통을 당하지 않지만, 인간에 의해 파괴된 자연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자연치유가 되지 못할 때에만 큰 고통과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인간의 뇌는 자연의 섭리를 거역할 수 있는 힘(선택)을 가지고 있기에 자연적 환경과 정신적 환경을 변화, 변형, 변경시킬 수 있고, 그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문명이 인본사상에 두고 있기에 이기적인 환경과 비자연적인 환경으로 만들어 가면서 잘못된 환경 속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생활로 인해 질병에 시달림을 받고,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의 뇌의 기능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인간이 보는 것과 듣는 것과 말하는 것이 모두 뇌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본다고 다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듣는다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을 바로 해야지."


이 의미로 알 수 있지 않을까? 보고 듣고 말하는 데에는 뇌로부터 오는 의식, 인식, 감정에 따라 결정되거나 판단하거나 행동을 한다는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동물도.. 아니 생명이 있는 것에는 생명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능, 기관이 있다. 인간도 그 범주에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인간만은 유일하게 '자유의지' , ' 의식하고 행동하는'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다. 그것을 조선시대에는 '얼'이라 했고, 기독교에서는 '영혼'이라고 했다. 그 얼이, 영혼이 인간의 뇌를 통해 존재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며 인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뇌가 건강해야 생활도, 육체도, 정신도 건강하게 된다. 뇌가 파괴되면, 치매뿐만 아니라 육체의 질병도 야기케 되고 만다. 더욱이 인스턴트 음식(인간문명이 만들어낸 음식들)이 현대인들의 질병을 부축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잘못된 관점(습관, 이념, 문화 등)이 인간의 뇌를 병들게 하고 파괴하여 비정상적 뇌기능으로 인해 육체와 정신에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어리석은 인간들은 뇌손상을 바보나 정신이상자나 치매로만 극한 하고 있다. 사춘기에 반항하거나 성인이 외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도둑질이나 지나친 욕설 등도 다 뇌이상으로 비춰지는 현상인 것이다. 뇌가 온전한 상태는 어린 아기나 아이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순수한 아이들을 어른들은 무시하고 억압한다. 왜? 이미 어른들의 뇌는 비뚤어졌고, 손상됐고, 왜곡됐으며, 그릇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 현상은 부모가 자녀에게 지나치게 공부공부하면서 자녀의 자유의지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가치를, 존엄성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뇌를 유지하거나 회복하려면, 사람다운 사람, 즉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되어야 하고, 참다운 사람이 되려면 진리를 깨달아 알아야만 된다. 그래서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진리를 알라.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해 줄 것이다."

예수가 이 땅에 온 이유는 인간의 회복을 위해서 이다. 그래서 세례요한도, 예수도 이렇게 외쳤다.


" 회개하라! 너의 생활을 바꿔라! 천국이 너희에게 있다."


뇌가 건강한 사람은 거짓된 삶을 살지 아니하며, 날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즉 진실한 사람은 뇌가 건강한 사람이다. 뇌가 건강하면 사람을 해치지 아니하며, 교만과 탐욕에 빠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절제된 삶을 살며 육체도 정신도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뇌가 파괴되면 그릇된 삶을 살면서 온갖 질병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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