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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깃발

[애시]

by trustwons

희망의 깃발


어둠은

빛이 오기를 기다리며

저녁이 오면

새 아침을 향해 달리고

어두운 밤은

새 날을 기다린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다.


인생은

오늘의 고달픔을

오늘로 족하다 함에

내일을 향해

희망의 깃발을 바란다.


세상은

어떠한 것도

영원하지 않다.

변하고 변하며

또 변할 뿐이다.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

변화를 두려워하며

오늘만, 오늘만 하나

희망 있는 사람들

변화를 기대하며

오늘도 내일도 산다.


누에가

나비 되길 갈망하듯

새가 둥지를 떠나

하늘을 높이 날듯이

아기가 엄마 품에서

편안히 잠이 들듯이

희망의 깃발을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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