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
사랑하는 아들아!
주님, 늘 부르시나요.
한 아이를 내게 보내시고
사랑하며 키우게 하시더니
철부지로 자라서
응석도 부리며
엄마 젖가슴 누비며
커가는 아들을
주님이 더 사랑하시나요.
사랑하는 아들아!
주님이 널 사랑한단다.
유아시절을 지나
성인이 되었으니
이제 네 십자가 지고
나그네 길을 가야지
엄마 품을 떠나
하늘나라 갔으니
주님이 널 더 사랑한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세상을 더 사랑하면
하늘나라가 멀어지고
소유한 것이 많으면
주님이 멀어진단다.
네가 일찍 떠났으니
그리움의 눈물이 나고
네가 있는 하늘나라가
더 그리워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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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친구, 이목사의 아들이 세상을 떠남을 듣고…….
2006년 5월 18일에 믿음의 친구로서 시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