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엘리 사박다니

[愛詩]

by trustwons

엘리 엘리 사박다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깊은 밤에

산기슭 어둠 속에서

하늘 아버지를 향하여

울부짖으셨던 주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피와 땀에

얼룩진 얼굴을 들어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애절해하셨던 주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짙은 밤에

구름 사이로 보이신

하늘 아버지를 바라보며

뜻대로 하시옵소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십자가에

찢기고 피 흘리시며

울부짖는 여인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신 주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어두워지니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고개를 떨어뜨린 주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어린양

그 피를 뿌린 문설주

넘어가시고 지켜주셨음을

깨닫게 하시는 주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지성소

휘장이 찢어졌으며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져

무덤을 열리신 주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부활 후에

성도의 몸이 일어나고

거룩한 성에 들어감 보오니

이 땅에 뜻을 이루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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