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詩]
-Peace be with you-
새 아침 밝아 와도
내 앞은 어둠뿐이었네
먼 이국땅에
홀로 남겨진 마음
두려움에 내려앉은 채
느리게 흐르는 시간
하루, 한 달, 한해를
거북이처럼 걸어가네.
새벽을 멀리하고
어두움 속에 누워있네
미지의 세계를
홀로 헤매는 심정
두려움에 파도소리뿐
끝없는 고요한 시간
모든 것 멈춰진 듯이
심장 소리만 들려오네.
그날 첫날 저녁에
두려워해 문을 잠갔네
막달라 마리아
주를 보았다 하네
그때에 예수님 오셔서
네게 평강이 있으라
주님이 손 내미시니
내게 평강이 충만하네.
깊은 밤 잠들어
두려움이 사라져 갔네
평안함이 되어
근심도 모두 사라져
깃털처럼 몸도 가벼워
은혜를 발견하고
참 마음이 평안함에
주님을 고이 간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