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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여
[즉시]
by
trustwons
Sep 8. 2023
아내여
멀뚱이
하늘을 바라보며
하얀 구름 하나
서서히 멀어져 가나
바람도 없는 하늘
참 푸르기도 하네.
무심히
길을 걸어가며
길 없는 길 따라
한걸음 풀잎 따라서
내 그림자조차
나를 외면한다네.
진실로
사랑한다 했지
새벽에 나가서
자정을 넘어온 지
수십 년 세월만
흘러가버렸구려.
마음만
소금 기둥되어
뒤돌아 볼 뿐
흘러간 세월 속에
미안해 미안해
애타게 불러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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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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