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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진지하게 의식하는 것

[책 속에 생각을 담다]

by trustwons

170. 진지하게 의식하는 것


기도를 통해서 나는 참다운 나 자신을 표면화시켜 떠오르게 합니다. 참답고 진실한 나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관계 안에 놓여진 자신입니다. 참답고 진정한 나 자신은 내가 주님과 맺는 관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든 존재는 바로 내가 주님과 맺는 관계에 달려있기에, 이 관계는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합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바로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나는 이 사실을 의식하고 진지하게 의식하는 것, 이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관상과 식별/로버트 훼리시 지음>




기독교의 신앙은 다른 종교처럼 복을 빌거나 천국의 입장권을 획득하는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의 진리는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며, 나를 찾아 회복하는 것이다.

그 길은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를 통해 주님과 참다운 관계, 즉 인격적 관계를 진지하게 의식하게 될 때에 진정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인격적 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가 된다.

나는 누구인가? 참답고 진정한 나 자신을 알고 나 자신을 회복하는 것이 기도인 것이다. 나의 현존 속에서 그리스도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진리’를 아는 것이 기독교의 신앙이다. 기도를 통해 진리를 알도록 성령이 도울 것이다. 기도는 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나를 드러내는 것이며, 현존하신 주님을 진지하게 의식하는 것이 바로 기도이다.


----------- 더불어 묵상 --------


참으로 오늘날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지구상에 살면서 얼마나 진지하게 의식하며 살까? 특별히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유일하게 사람을 창조할 때에, “우리가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만들어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 위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창 1:26);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께서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창 1:27);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에서 취하신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자 사람이 생명체가 됐습니다.”(창 2:7)

이처럼 하나님은 천지의 모든 피조물은 말씀으로 창조하셨으나, 사람만은 땅에서 흙을 취하여 사람을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언어를 주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람(아담)과 대화를 하였다. 또한 에덴동산에 선악의 나무를 세워 사람이 먹을 수도 있고, 먹지 않을 수도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의식할 수 있는 존재, 사고할 수 있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의식할 수 있는 자아(自我)가 있기에 인격적 존재인 것이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인격적인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찾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심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유대민족을 세워 인간을 위해 진리를 남기셨던 것이다.

인간의 문명은 인간의 참답고 진실한 의식을 가지지 못하도록 수많은 이념과 사상으로 어릴 적부터 세뇌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스스로 진지한 의식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은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관계를 가질 때에만 진정한 의식, 참답고 진실한 의식을 회복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예수는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인간의 진정한 의식을 회복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도생활이 필요하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분과 대화를 갖는 길이다. 무선통신으로 먼 곳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듯이, 기도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대화를 위한 방법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유지할 때에 진정한 의식을 할 수 있고, 세속 된 사상과 이념에서 자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의 참다운 의식을 회복하는 길은 기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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