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ue light that gives light to everyone was coming into the world.』(John1: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들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다.]
26. 이후에는 알리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요한 13:7)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요한 13:10)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한 13:14)
--------- Bible ---------
유월절 전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한 다락방에서 단출하게 식사를 가지게 되었다. 예수님의 마음을 모르는 제자들은 늘 하던 대로 저녁에 한 자리에 모여 예수님과 식사를 하였을 것이다. 유대인들의 유월절 식사는 간단하다. 누룩 없는 빵과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그러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착잡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물론 자신이 곧 십자가에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계셨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도 육의 몸을 가졌으니 마음이 아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한 예수님은 또한 제자들을 세상에 버려두고 홀로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것도 편치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제자들도 세상 사람들과 같이 서로 다투기도 할 것이며, 서로 높아지고자 할 것이고, 그러다가 흩어져버리게 될 것임을 아시는 고로 저녁식사 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하나씩 씻기고 수건으로 닦아주고 하였던 것이다.
--------- 생략 ---------
왜 그렇게 행하셨을까?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대화를 하신 내용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뜻을 이해하게 된다.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그리고 베드로가 거절을 하자.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심판하려 오신 것이 아니라 하셨고, 또 예수님은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다 깨끗한 것이다. 제자들이 언제 목욕을 하였겠는가? 그 당시에는 목욕탕도 없었고, 이들은 떠돌이 생활을 하는 자들인데 어떻게 자주 목욕을 하였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미 목욕을 하였으니, 온몸이 깨끗하다 하시고는 발밖에 씻을 것이 없다고 하셨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자들은 몸이 더러운 것처럼 죄로 얼룩진 존재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고 영접한 자들은 이미 그의 모든 죄가 씻기어졌던 것이다. 그러니 그들에게 더 이상 씻을 죄명이 없는 것이다. 단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죄악 속에 사니 죄가 묻어있을 수 있는 것이니, 그러한 죄까지도 주님은 씻어주려는 것이다.
<진리를 알라. 너희가 자유케 된다/최희원 글/정문사>
예수에 대해 말하면, 꼭 예수쟁이들이나 들어야 한다고들 사람들은 많이 말한다. 나도 어릴 적에 반달교회에 놀러 다니면서, 교회의 가마니바닥에서 뛰어놀며, 간식도 주고 하니깐 열심히 다녀었다. 내가 제대로 예수를 알게 된 때에는 중3 때였다. 집안이 어려워 한 끼조차 먹을 수 없을 당시에는 교회를 멀리하고 학교를 쫓겨나 방황을 하였었다. 그 당시에는 못된 짓들은 다했다. 단지 훔치는 일과 여자 탐하는 짓만은 하지 않았다. 그것은 어머니의 교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방법으로는 어떤 해결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단지 반복할 뿐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헌책방에서 얻은 책으로 위안을 찾았던 것이다. 그때부터 독서를 즐겼고, 위로를 받았으며, 개똥철학을 하게 되었었다.
이러한 나에게 빛이 비치어졌다. 어릴 적에 교회에 다닌 이유 때문일까? 삶에 있어서 수많은 의문을 풀어가는 데에 예수가 보였다. 나중에는 불경도 읽었고, 도경도 주역도 읽었다. 하지만 의문만이 증폭될 뿐이었다. 그래서 세상의 지식들은 역시 개똥철학이라고 단정 짓게 되었다. 차라리 산을 오르며 자연을 즐기는 것이 훨씬 힘이 되었고 마음이 편안하였었다.
그 후에 난 성경을 무작정 읽는 것보다는, 내 마음을 위로해 주는 구절들에 의미를 알려고 힘썼었다. 그 당시에는 성경은 나에게 백과사전과 같게 되었다. 나중에서야 성경은 사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성경만이 진실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었다. 성경을 통해 나는 스스로 생각하며 진실한 생각을 하는 길을 얻었다. 그래서 성경 내용 중에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요한복음 8장 32절이다. 인간이 의식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는 길은 진리를 아는 것이다.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를 따라다녔어도, 저들은 자신이 깨끗하여졌음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의미를 알지 못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는 너희가 나중에 알리라고 말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이 뜻을 깨닫는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될까?
다시 정리해서 말하면, 예수를 영접한 순간 인간의 죄를 다 씻어진 것이다. 그러나 어둠의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다시 죄를 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것까지도 예수님은 씻어주었음을 가르친 것이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가르쳐준 기도문에 해답이 있다.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용할 양식이 아닌가? 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죄를 짓게 된다. 그러나 그때마다 용서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죄를 사한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주소서”함에도 예수님이 발을 씻기신 이유의 해답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라!”라고 말하신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의 죄가 그대로 있겠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것이 율법의 최고인 “서로 사랑하라!”는 진리에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에는 사랑이 식어진다고 했다. 이는 무슨 뜻이냐? 용서하지 않는 때가 온다는 것이다. 즉 최악의 때가 온다는 것이다. 이미 그것을 연습하고 있지 않는가? 핸드폰게임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게임 말이다. 그 게임으로 무엇을 배우는가? 무정한 마음을 배우는 것이다. 그래야만이 한없이 악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