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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 기다리지 않으련다

흘러간 물은 되돌릴 수 없다

by 김선웅

기다림은 희망과 기대, 설레임과 반가움을 준다.

그러나 올 수 없는 것, 이미 멀리 가버린 것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은 접어 두는 것이 어떨까?

떠나 간 사람을 기다리는 것도, 다시 올 수 없는 세월을 기다리며 상상하는 일도 이제 그만하면 됐다. 많이 했다. 흘러간 물은 되돌릴 수 없다.

더 나은 기다림을 갖고 내가 갈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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