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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유산 Legacy 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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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산 Sep 29. 2024

영어:세계를 여는 열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오늘날 글로벌 시대에서 영어는 최우선 필수다. 영어 실력은 더 많은 기회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열쇠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어 실력은 곧 경쟁력이다. AI와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가 연결된 현재에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그만큼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인터넷에서 한국어의 사용률은 0.8%라고 한다. 구글 애플 등 대기업이 앞으로 AI나 인터넷 개발을 위해 영어권에 치중하지 한국어에 투자가 많지 않을 이유가 된다.

미국에서 첫 직장 면접 때 영어 테스트에서 문제가 되었다. 보통 한인 회사들은 영어 실력을 엄격히 요구하지 않았지만 이 회사는 미국 업체와 일을 해야 했기에 영어 실력이 중요했다. 면접에서 실수했지만 "한 달 안에 영어 실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스스로 퇴사하겠다"는 조건으로 입사 기회를 얻었다.

한국에서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했지만 미국 현지에서의 영어는 전혀 달랐다. 전 세계 바이어를 상대하다 보니 가능한 다양한 무역 영어를 요구했다. 매일 24시간 영어에 몰입했고 현장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실력을 키웠다. 영어실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창고나 배달직원이 되었다. 두 달 뒤 회사는 나를 정직원으로 인정했다. 영어는 나의 첫 미국 사회 진입의 열쇠였고 후에 무역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큰 자산이 됐다. 영어 덕분에 내가 원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젊은 시절에 읽은 고 김우중 회장의 책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나에게 큰 영감을 줬다. 그 당시 나는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였다. 아마 대한민국의 국력이 점점 커지고 있고, 매년 기적처럼 전 세계 언론에 소개되었다.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확고해졌다. 그가 무역으로 한국 경제를 변화시킨 이야기는 내게도 큰 도전 의식을 심어줬다. 아마 그는 책의 제목으로 "영어를 알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쓰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사업 중 하나는 인쇄물 무역이었다. 미국에서 주문을 받아 한국에서 인쇄하여 납품하는 사업이었다. 한국은 그 당시 인쇄물 수출이 쉽지 않았다. 인쇄물은 디자인이나 인쇄과정등 전문적인 영어가 필요한 분야였다. 초창기에는 한인 교포에게 주문받다가 기회 되어 미국 출판사와의 계약을 하면서 더 전문적인 영어가 필요해졌다. 특히 디자인과 인쇄 과정에서 영어로 설명하고 협의하는 과정에 시행착오가 많았다. 초창기에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들었고 손해도 보았다. 그 후 끈질긴 노력 덕분에 바이어의 신뢰를 얻어 계약으로 이어졌다. 나의 사업에 있어 영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신뢰를 쌓고 사업을 키우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그 후 미국과 일본에서 인쇄물 주문을 받았다. 전무 영어와 인쇄물 무역 경험은 사업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나에게 외국어 실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외우는 것"이다. 20대에 미군 부대에서 태권도를 가르칠 기회가 있었다. 미국인에게 태권도의 자세나 동작을 영어로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여러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했는데 쉽지 않았다. 한 영어학원의 외국인 선생님이 하루에 10개 문장을 외우게 하는 방식으로 가르쳤는데 이 방법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매일 10개 문장을 외우고 다음날에는 20개를 그다음에는 30개를 외우게 했다. 30개를 못 외우면 다음 진행을 못하게 하는 방법이었다. 6개월에는 책 한 권을 외우게 되었다. 영어책을 외워서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쌓인다. 그 영어책에는 자신의 꿈, 한국의 역사, 여행

과학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외국인과 대화에서 외운 것을 말하다 보니 주변에서 보면 최고 수준의 능력자로 보았다. 그 후 나는 영문 태권도 교본에 있는 태권도의 역사와 태권도 동작을 설명하는 문장을 외웠다. 그 결과 미군들에게 매일 설명을 반복하다 보니 태권도를 이해하기 쉽게 가르칠 수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영어책을 외우는 방법으로 실력을 키웠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해석하고 단어 공부에 집중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것이다. 문장을 외우면 말할 때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해석만으로는 영어 실력을 쌓기 어렵다. 사업을 하면서도 나는 계속 영어를 외우는 방법을 사용했다. 상담할 경우에는 말할 영어 문장들을 미리 준비하고 외워두었다. 그러다 보니 유창하게 영어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외우고 말하면 생각하면서 영어를 하는 것보다 유창하게 된다.

영어 실력은 외우는 노력에 달려 있다. 열정을 가지고 외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생긴다. 한국 역사의 조선시대나 삼국시대를 외국인에게 영어로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중고생의 영어 교과서에 있는 한국역사에 대한 내용을 외우면 어렵지 않게 대화가 된다. 외국인들과 대화에서 가끔 한국의 역사를 설명할 기회가 있을 때 사용했었다. 교과서 영어는 고급영어이며 우리가 배우던 책이다 보니 외우기가 어렵지 않다.

영어회화를 배우는 것은 영화 대사를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상대방이 입장이 되면서 영어를 외우면 그 사람입장이 되고 그 나라에서 사는 느낌으로 배울 수 있다. 나에게 영화의 대사를 외우는 것은 영어회화를 습득하기 최고 방법이다. 잘 때도 영어 공부 오디오를 틀어놓고 자는데 무의식 중에 들으며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영어는 나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고 지금의 부를 만들어 주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영어에 대한 도움은 나이에 상관없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영어 실력은 단순한 언어 능력이 아니라 삶의 도구다. 지금의 AI시대에는 더욱더 중요하다고 실감한다. A에 영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질문하는 것보다 몇 배로 정확하고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영어를 잘 사용하면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영어 학습은 끊임없는 도전이지만 그 도전의 끝에는 더 넓은 세상과 풍성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여행을 즐기고 싶은가? 인생을 더 즐기고 싶은가? 영어를 잘하면 된다. 나이가 들수록 더 필요하다. 영어를 몰라도 여행을 즐기고 인생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은 그로 인해 얼마나 손해를 보는지를 모른다.

"영어는 세계로 나아가는 여권이다." – 크리스토퍼 맥코맥
"English is the passport to the world."

"영어는 오늘날 글로벌 사회의 언어다." – 코피 아난

"English is the language of the global society today."

"언어는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다." - 프랑크 스미스

"A language is a door to another world." - Frank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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