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쓴다.
글이 그리웠는지 키보드 자판기를 내 앞에 두자마자 바로 손가락이 춤을 춘다.
최근에 이런저런 일이 많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그로 인해 많이 아팠다. 사실 지금도 아파서 회복 중이다.
우울감과 함께 스트레스는 점점 쌓였다. 스트레스가 쌓이니 먹는 것도 제대로 안 하고, 수면 시간도 불규칙적으로 바뀌었다.
내 또래인 사람들처럼 영양제를 잘 챙겨 먹지도, 운동을 꾸준히 하지도 않았다.
의사가 하지 말라는 짓을 다 하니 결국 병이 났다.
5달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아서 점점 불안해졌다.
허리띠를 매는 위치에서 일부분이 탁구공처럼 부풀어 올라서, '나 곧 죽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난생처음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처참한 결과를 듣게 되었다.
비타민 D 결핍이었다. 그 외에도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진단 결과의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것이었다. 스트레스도 동반하니, 이것이 몸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렇게 나는 생리 유도제와 비타민 D 주사를 맞게 되었다.
의사는 꽤 아플 거라고 하였다. 통증이 동반한 주사라나 뭐라나.
그렇게 나는 앞일을 전혀 예상하지 않은 채로 병원을 떠났다.
점점 통증이 느껴졌다.
'아.... 그게 그 말이구나....'
엉덩이에 주사를 맞았던 터라,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꽤 오래갔다.
그래도 다행인 건, 하루 만에 생리가 터졌다. 그렇게 묵혔던 피가 팡파레처럼 터져 버린 것이다.
처참한 결과를 듣고 나서, 이제는 정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하나의 경고 메시지겠구나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하루에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단백질과 데친 채소나 야채 위주로 식단을 구성했다.
그리고 운동을 조금씩 늘려가며 하고 있다. 영양제도 함께 먹으면서 말이다.
역시 사람이 아파야 정신을 차리고,
후회를 해봐야 후회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나 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죽음으로부터 가까워진다.
이제는 죽음이라는 것과 살짝 멀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