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차는 90분의 드라마.
때론 현란한 삼바에,
때론 정열의 플라멩코에 넋이 나간다.
시대마다 신과 인간이,
음악과 예술이 어울리어 공존한다.
아주리, 레 블뢰, 전차, 삼사자까지
빛나는 전투 군단의 비무장 향연이다.
네모난 필드 위 22명의 전사들이
들실 날실 서로 맞대
기어이 오색 융단을 짜낸다.
공은 둥글고
발은 사지 중에 가장 둔하니
과정도 결과도 예단은 금물.
그래서 늘 기적이 존재하며
사건과 사고, 환희와 탄식,
비운과 행운이 교차한다.
만국의 언어를 품은
둥근 공 하나,
뻥~
차보시지 않으렵니까.
#20211013 by cornerkicked
#캡처ㆍ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