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by 모퉁이 돌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아파 누워 있는 걸 알고

그냥 위로해주는 마음이 아니라

그럴 수만 있다면 대신 아파 누워

당신을 살려내고 싶은 애절함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당신 곁의 빈자리를

순간 채워주고 싶은 인정이 아니라

꿈에라도 날아가 손 꼭 잡고

빗방울 흙내음 풀내음 함께 느끼며

그 빈자리 아예 없애주고 싶은 간절함입니다.


사랑한다는 건

보고 싶다 보고 싶다

툭 내뱉는 말 한마디가 아니라

당신만 생각하면

온종일 가슴 시려 눈물만 나는,

그래서 그 말조차 끝내 삼키는

바보 같은 순정입니다.

#20210925 by cornerkicked

#응답하라1988 대사 읽고 각색해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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