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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ndong Lee Mar 29. 2023

[가족 모임에 딱] 장수촌(충북 청주시)

좋은 메뉴와 장소

'닭' 이라 불리는 재료는

늘 건강한 음식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백숙 스타일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국물, 고기, 누룽지까지 

지금은 닭의 요리적 가치가 그렇게

높진 않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닭이란, 으뜸 중에 으뜸이자,

귀한 음식이다.

생각해 보면, 닭백숙이라는 음식 메뉴는

이제는 점점 잊혀지거나, 추억의 음식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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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도시화가 되면서,

가게나 식당 역시 빼곡한 빌딩 숲에 자리 잡고 있지만,

지방은 그래도, 아직은 단독 건물 형태도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 꽤 있다.

그래서 인지 음식점의 재료 등을 직접

기르거나, 키우거나, 관리는 하는 곳이 꽤있다.

사장님도 직접 메일 같이 먹는 그런 음식을 하는

식당은 왠지 모를 믿음이 더 간다.

충북 청주는 차로 10분만 나가도 바로 시골이다.

이 곳 사장님도 직접 기른 닭을 고집한다.

가게 간판보다, 재료에 대한 자부심을 이렇게

간판으로 만든 이 식당 좀 특별하다.


메뉴는 딱 2개

닭백숙과 막국수

혼자 먹는 음식이 아니기에

누구든 다 2개를 다 시켜먹을 것이다. 


반찬의 구성

무 / 동치미 / 배추

양념무는 깍뚜썰기가 아닌

그 모양 그대로를 

동치미는 

무와 배추를 넣어서

맑은 국물에 시원함을 개운함을

강조 강조 강조

배추 겉저리

여기 겉저리는 꼭 먹어야한다

집에 포장해서 가고 싶은 맛이다.


막국수는

기본적으로 야채와 면과 양념장으로

1차 비빔으로 나온다.

위에 가득 뿌려진 고소한 가루들과 한번 더

비벼먹는다.

고소함과 적당한 달콤함과 매콤함이 잘 섞여 있다.

2명이 가신다면, 백숙은 적당히 드시다가 포장

하시고, 꼭 막국수도 함께 드시길 추천한다.


직접 기른 토종닭이라 그런지

닭다리의 크기가 정말 크다.

프렌차이즈 음식점의 삼계탕의 

작은 닭 사이즈는 아니다.

덩치 자체가 큰 닭인데, 또 질기진 않다.

압력솥에 장시간 길게 익혀낸 맛이다.

그래서 이 집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걸 

권한다.


고기 맛있게 먹는다. 근데 너무 배부르게 먹지 말자

누룽지 백숙이 참으로 맛있기 때문이다.

고소한 한 그릇 맛있게 먹으면 된다.

죽에 배추겉저리 함께 곁들이면, 아주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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