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디톡스 8일] 기록의 힘

8월 17일 : 1년전 홍반장 후기에 감동! 그 느낌 그대로~ 

디톡스 8일 차 :

몸도 마음도 가볍다

. 아싸 -2kg


홍반장의 후기에 공감하다

어제 홍반장의 '더 비움 프로젝트 후기'를 공유해왔다. Link가 누군 보이고 안 보인다 하니, 다시 Text로 날아왔다. 오늘 다시 열어보니, 진솔한 그녀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가슴 깊숙이 들어온다. 언젠가 첫 비움 프로젝트를 하면서 마지막 날 쓴 일기 형식이다. 그녀를 따라 비움을 시작 한지 오늘로 8일 차, 초반 과정을 고스란히 겪어온 내게, 그녀의 스토리는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필터 없이 와 닿는다.  


'비움'을 시작하던 당시, 그녀는 회사를 이직해서 적응하던 초기였다. 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안 좋아진 그녀의 몸상태를 시작으로 신기방기 커피를 끊고 스스로 놀라는 이야기 등 아주 진솔하게 시작한다.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하면서 머리가 깨지게 아팠던 경험에서, 참고 집에 와서는 졸도하듯 쓰러졌던 초반부, 그러나 선생님 가이드에 따라 잘 지켜갔던 과정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시간 순서에 따라 며칠 안 지났지만 아련하게 기억되는 경험으로 시작해서 마무리하는 날 성공 소감까지 하나하나가 나의 현재를 지나 미래로 관통하는 몰임감을 주었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모여서 되었다고 했다. 인간의 태생상 '한결같음'이 어렵다면, 스스로 제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또 한결같을 수 있다는 표본을 보여주는 인간 샘플이기도 하다 홍반장은! 인생에 '결' 이 있다면 그 '결'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석처럼 당겨서 만나고, 자발적인 소통을 하고, 그로서 서로 성장하는 듯하다. 우리 커뮤니티가 그러하듯!    


기록의  

기록하는 건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보는 것이라 했다. 그로서 조금 더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 것! 기록하면 감정보다 이성이 발동해서 같은 것을 보고도 좀 더 성숙하게 표현함으로써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록은 그때 그 사건과 감정을, 그때 그 시간으로 잡아맬 수 있는 힘이 있다.   


비움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식사와 컨디션 등을 꾸준히 메모하는 모범 생박,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간단한 메모와 사진을 꾸준하게 로깅하고 있다. 어제 올라온 기록사진을 역시 다시 보자니 꼼꼼하게 스스로를 진단하듯 그렇게 정성껏 써 내려간 흔적이다.  


어떤 다짐을 행함에 있어 '기록을 한다'는 것은 다짐을 객관화해주고, 한 발짝 물러나 스스로를 평가해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로서 내가 지금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잘하고 있으면 있는 대로, 그렇지 못하다면 못하는 대로 다시 한번 다짐으로 연결 짓는 계기를 준다. 무엇보다 기록은 꾸준함을 요하니 그녀의 로깅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러면서 멤버들 스스로 다짐해본다.  


[기록의 샘플] 수~님의 건강한 디톡스


[아침] 매일 똑같은 누리끼리 유동식에서 탈피, 처음으로 예쁜 색깔 유동식 시도 

[점심] 유동식 한 컵에 삼계탕 국물과 닭고기 조금 

[저녁] 결정적으로 점심 유동식이 부족했던 게다. 집으로 오는 길 내내 머릿속에 밥 생각이 가득하다! 

"저녁은 뭘 먹지?" 가득한 생각은 푸짐한 저녁으로 이어진다. 오리고기 굽고 감자 볶으고 된장찌개까지 빠밤~ 음식이 참으로 소중하다! 한 입안 입 정성껏 먹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아침] 유동식 그리고 [저녁] 푸짐한 고형식 

# 체중

-2.5 kg


# 감사

오늘 공휴일, 큰아이 작은아이와 같이 공부 겸 소풍 겸~ 같이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좋은 음악에 좋은 시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이가 좋은 친구를 사귀어서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디톡스 7일] 공복이 주는 힘, 집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