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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퍼스, 셧다운 이후 사는 법

림보에서 헤엄치는 중

by 롸이언
먹고는 살아야 하니 마트 가는 길에 찍은 텅빈 육교
세이프 디스턴스

한국 아닌 호주에서 겪는 코로나 사태는 참...서글프다. 호주 정부도 관심 없고, 한국은 너무 멀다. 결국 오늘 부로 일주일에 다섯 시간이라도 일했던 호텔에서 나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미안해하는 셰프에게 뭐라 하겠나. 몇 주 전까지도 일 좀 더하라고 했었는데.


마트 말고 잘못 밖에 나갔다가는 벌금이라 집에만 있다. 다행히 마당이라도 있어서 어떻게든 햇볕을 쐬고있다. 비타민D가 우울증에 좋다며.


걱정이다. 설상가상은 마구잡이로 나를 후두려 패는데 얼마나 버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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