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고등학교의 여자 고등학생의 특별한 감정

by 피츠로이 Fitzroy

내가 초등학교 때 멀리서 지켜봤던 반 친구는 초롱이, 중학교 때 몰래 좋아했던 친구는 민애다. 고등학교 때 애가 타게 생각하고 그리워했던 선배는 신실 언니였다.
이들 모두 여자고, 그래서 내가 여자면서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냐 하면 또 그건 아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남자랑 살고 있다.

위 사람들을 이성에게 느끼는 감정과 같은 느낌으로 좋아한 걸까. 잘 모르겠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기 전이다.
다만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났던 그녀에 대해서는 글로 써보고 싶었다. 특별한 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본인이 싫은 한 여고생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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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리고 나니 심각하게 궁금해진다. 그녀는 어디서 누구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나의 존재는 까맣게 잊고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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