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는 섬기러 왔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

by 낭만민네이션

다른 열 제자가 이 대화를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 놓고

바로 잡아 주셨다


"하나님을 모르는 통치자들이

얼마나 위세를 부리는지,


사람들이 작은 권력이라도 얻으면

거기에 얼마나 빨리 취하는지 너희는 보았다.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누구든지 크고자 하면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먼저 종이 되어야 한다.


인자가 한 일이 바로

그것이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포로로 사로잡힌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 주려고 왔다."


마가복음 10장_메시지성경




미성숙한 사람들은

조그만 권력이라도 잡으면


신이나서 이것을 해볼까

저것을 해볼까


이리저리 머리를 굴린다

내가 그랬다


조그마한 권력에서 맛을 보니

큰 권력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더군다나 니체의 권력의지로 보자면

유동성을 고정성을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커다란 힘이 권력에 있는데

그 권력을 차지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함브로 할 수 없는

절대반지가 생긴다는 것.


그래서 톨킨도 반지의 제왕을 쓰고

마블도 인피니티스톤을 만들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조그마한 권력을 맛보고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에서부터

그들의 행동까지 움직이려고 하는


권력욕을 보고

경험한다




종교라는 것은 무엇인가 가치 이전에

존재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종교는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원시종교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고등종교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고등종교에서도

신에 대한 관념은 각기 다르다


기독교인들이 가끔 종교가 아니라

자신들은 진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본다


나도 어느정도는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


진리가 진리라고 정의되는 순간

인식의 범위를 넘어서는 신앙의 영역이 된다


그리고 그 진리의 출처가 어디인가에서

진리에 붙들여 있는 권력을 인계받는다


진리는 선포되고

선포된 진리를 믿는 사람은


진리를 따르게 된다

알랭바디우도 진리는 사건을 통해서 발생한다고 한다




나는 이런 고민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본다


예수님의 말과 행동을 본다

그 분의 마음과 생각을 읽는다


섬기러 온 신이 어디있을까

생명을 주러온 신이 어디에 있을까


초월성의 무한에서

내제성의 유한으로 오시는 방법이


지배나 종속이 아니라

섬김과 사랑이었다니



그래서 그 분을 만나는 방식은

내가 섬길 때 같이 섬기는 눈빛을 만나고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사랑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인자는 섬기러 왔다

나도 부지런히 따라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