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머리말에서 느끼는 영적 리더의 특징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나 일로 모일 때
하나님이 그 자리에 함께 계셔서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하나님은 창조하시고 인도하시고
구원하시고, 치료하시고
바로잡으시고
복주시고, 부르시고, 심판하신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이 폭넓고 인격적인 지도력과
견줄 때, 인간의 지도력이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
분명, 인간의 지도력은 두 번째여야 한다
인간의 지도력이 하나님의 지도력을
밀어내서도 안되고
하나님의 지도력을 대신하려고 해서도 안된다
자기중심적이고 자기과시적인 지도력은
주님을 등질 수 밖에 없다
메시아 예수의 이름으로 세워진
영적 공동체에서 최선의 지도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으면서도
믿음과 확신의 길에 있는 그 무엇도
희생시키지 않는 것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형성된 영적 지도력은
사람들의 영혼에 큰 해악을 끼치게 마련이다
디도서 머리말_메시지성경
사람은 자신이 자랑하는 것에
매여 살게 되어 있다
자신의 생각이 그 꼭지점에
묶여서 다른 것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내가 리더라고 하는 사람은
리더라는 꼭지점에 자신의 인생을 맞추고
자신이 잘생기고 예쁘다고 생각하면
그 관점에 묶여서 다른 것들을 하위에 놓는다
자신이 자랑하는 것으로
자신이 매여 있게 되는 아이러니가
항상 우리의 삶에서
팽배해 있다
그래서 세상은 어떻게 보면
쇼와 같다고 느끼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 멋있어 보이면서도
그 깊이를 영성에서 찾는
소위 말하는 교회의 지도자들은 항상
자신의 리더십에 무엇인가를 더하려고
미사어구와 학식과 지식과 소유와
겸손한 척과 같은 장식품을 가지고
교회에서 활보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예수님의 가르침이라면
그런 사람은 아래서부터 섬겨야 하기에
화장실청소부터 시작해서
가장 마지막에 교회를 떠나야 하는 정도가 아닐까?
그러나 절대 그런식으로 리더십이
진행되지는 않는다
하나님보다 항상 먼저 자신을 드러내거나
하나님을 대신해서 자신을 보여주는 사람들
그래서 자신이 신적 권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사명감이 다른 어떤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는 항상
죽음의 냄새가 난다
생명력이 전혀 없이
인간의 죄성에서 나오는 악취 말이다
자기를 부인하라는 예수님의 말씀과는
전혀 반대로 자신을 자랑하는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에게 매여 있는 모습을 본다
복음의 시작은
'좋은소식'이다
'너희가 나를 따르려거든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복음의 시작이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다
나를 부인하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부르시는 복음 말이다
자랑하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당연히 자랑인 것들 부인하는 것은
내가 없어지는 것 같으니까 말이다
누군가의 앞에서 자신감있게 말하기도,
또는 어떤 이에게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기에도
자아인식의 굴레 속에서
자랑거리가 없으면 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만약에, 너희가 나를 따르고 싶다면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그러고 나서 나를 따르라~라고 하신다
예수님이 먼저 가시고
그 다음에 내가 간다
누구든지 그렇다
예수님이 먼저 가시고
우리가 따라서 간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예수님은 항상 거기에 먼저
계신다
이것을 잊는 순간
우리는 대장이 되고, 교만한 리더가 되고
영혼을 스스로 주무르면서
다른이들의 영혼까지 피폐하게 만들게 된다
잠시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나서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오늘 내가 살아갈 궁리를 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사이에
스물스물 시간의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