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삶을 거져 주어라

누가복음 6장_메시지성경

by 낭만민네이션

진실을 맞아들일 준비가 된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여라

원수가 어떻게 하든지


너희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라

누가 너희를 힘들게 하거든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여라


누가 네 뺨을 치거든

그 자리에 서서 맞아라


누가 네 셔츠를 움켜쥐거든

네 가장 좋은 외투까지 잘 포장해서 선물로 주어라


누가 너를 억울하게 이용하거든

종의 삶을 연습하는 기회로 삼아라


똑같이 갚아 주는 것은 이제 그만하여라

너그럽게 살아라


누가복음 6장_메시지 성경




누구나 삶의 원리를 가지고 산다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인생을 산다


안전한 가정에서 사회로 나오면

정글로 나온 것과 같은 느낌이 오고


어느새 세상이 전쟁터로 보이기도 한다

'순진한 생각'으로 세상을 살 수 없다


경쟁으로 만들어진 탑으로

가장 빨리 올라가는 것, 그것이 정답인 것 같다


한 30년을 그렇게 살다 보면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자신과 친구들이 보인다

어느새 친구들이 적이 되기도 한다


내 삶을 거져 주고, 진실한 삶이 무엇이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 까지


힘든 일이다, 막상 살기 어려운 삶이다

그래서 내 상황에 맞게 진실을 왜곡하고


사회로, 전쟁터로 뛰어 들어서는

같은 방식으로 살아간다


일요일의 설교가 귀에 잘 안들어온다

너무 순진하다, 저렇게 어떻게 사나?


평상시에 성경에서 말하는 진리라는 것은

너무 멀리에 있다


그런데 어느순간 잘 못 온것 같다

길을 잘 못 들어선 것 같다





무한히 채워지는 사랑이 없이

모자라고 매번 없어지는 사랑에 기대어


'선한 삶'을 살기란 어렵다

'선하다'라는 것도 무엇인지 가물가물하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겠는지
너희가 먼저 그들에게 그것을 해주어라


보상을 바라지 않고 돕는 것

사랑을 한 없이 부어주고도 또 부어주고 싶은 것


최악의 상태에서 만난 하나님의 은혜가

최선의 상태일 때는 전쟁터를 놀이터로 바꾼다


나 혼자만 사는 게 아니라,

어두운 밤 홀로 불꺼진 방안에 나혼자 있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계시고

하나님이 먼저 이 말씀을 하신다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분이

나를 사랑하고, 너그럽게 대하라고 하신 분이


나를 너그럽게 사랑한다

그래서 시작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시작하시고

그 사랑에 반응해서, 나역시 사랑하면서 살아간다


닳아 없어지는 값비싼 비누가 아니라

써도써도 계속 생겨나는 화수분과 같이.




오늘도 다시 시작이다

그 사랑에 반응할 것인지


아니면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선함과

도덕적 양심과 조각난 사랑에 기댈 것인지.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하고, 기도하는 순간순간.


나는 이미 다른 길로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