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_메시지 성경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솟구쳐 오르는
영원한 생명의 샘이 될 것이다"
여자가 말했다
"선생님 그 물을 주셔서 내가 다시는
목마르지 않게 해주시고
이 우물을 다시 찾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서 다시 오너라"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
하고 여자가 대답했다
"남편이 없다'고 한 네 말이 맞다
너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함께 사는 남자도 네 남편이 아니다
그러니 네 말이 맞다
요한복음 4장_메시지 성경
무엇인가에 대한 갈망을 느끼는 사람들은
항상 그 갈망을 채우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찾아 다닌다
자신이 무엇을 갈망하는지 모르는 갈망 때문에
때론 사소한 것에 인생을 걸고
아주 많은 시간 다른 것에 기대면서 살아간다
우리시대 최고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성적 갈망'을 가장 큰 욕망으로,
인간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작동원인으로 간주했다
모든 사람들은 성적 갈망의 실현이
자신이 진정으로 실현되는 길인 것처럼 살았다
원래 있던 자리를 다른 것으로 채우면
일어나는 일은 강박과 히스테리, 자기기만과 나태였다
사람들은 곧 종착지에 다다랐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데 답이 없었다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지만
여전히 해답이 없었다
그래서 불안과 외로움과 소외가 생겨났다
예수님이 남편을 묻기 전에
벌써 사막에서 물을 긷던 사마리아 여인은 알았다
자신의 가장 큰 갈망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지금까지 남편들을 찾아 다니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사람을 찾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과 예배와 그리스도라는 것을.
그리스도를 만나고 나서 깨달았다
그리고 그 여인은 변화되었다
자신이 진정으로 갈망하는 것
하나님으로 부터 시작되는 인간성의 근원
선을 향한 의식과 신체의 반응은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그리스도가 머리되시는
가정의 핵심은 하나님을 향한 열망이었다
그 열망은 자연스러운 예배였고
서로에 대한 사랑이었고
서로의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이었다
하나님나라의 열망이
성적갈망을 포함하여 다른 방식으로 질서를 세운다
소중한 인격에 담기는
아름다운 성적 갈망은
서로를 향한 불붙는 욕심보다
하나님 안에서 천연의 생명을 나누는 과정이다
생명과 생명이 만나면
언제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
그렇게 인류는 지금까지 유지되었고
삶의 원리는 다양하게 확산되었지만
하나의 점에서,
하나의 갈망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공동체와 선에 대한 의식이
오늘도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도리어 흩어지고 나누어져 있던
우리의 갈망을 하나로 뭉치게 하여
온전한 인격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이것을 거룩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