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스터델루나 Apr 20. 2020

잠들지 못하는 나를 향한 위로 -1

언젠간 잘 수 있겠지?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수면제를 두 알이나 먹어 더 졸리건만 잠을 이어지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불안하기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해 불안하다.


왜 이다지도 슬프고 힘든 걸까?


무엇이 나를 괴롭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괴롭다.


숨이 잘 쉬워지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러한 나를 원망하기도 채찍질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위로하고 싶다.


내가 나를 안아주고 싶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실패한 인생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가끔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수많은 생각들을 다 거세해버리고 싶다.


좀 더 단순하게 살고 싶다.


좀 더 평안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아픈사람의 '노래'가 좋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