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내 달렸다. 달리는 내내 세게도 스치는 바람이 너무 좋았고 달리며 다다를 그곳 생각에 멈출 수 없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뭔가에 걸려 넘어졌고 아랑곳 않고 달리려 안간힘 썼지만 상처가 너무 쓰라려서... 멈춰 나를 돌봐야 했다.
잠시 멈춘 동안에도 벌떡거리는 심장은 쉬이 사그라들지 못하고 덩달아 마음도 같이 뛴다. 걸려 넘어진 상처가 많이 아프고 거슬리는데도 다시 뛰고 싶다니.
심장을 뛰게 하고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생각을 뒤집어 머리를 또 심장을 아래로 향하게 해야겠다.
Prasarita padottanasana,
다리벌려 상체 숙이기.
자세
양발을 벌리고 매트 위에 선다.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상체를 숙이고 두 손은 바닥을 받치고 머리를 두 손 사이에 둔다.
천천히 숨을 쉬며 자세를 잡는다.
발을 벌리는 정도를 조정해서 두 다리는 곧게 뻗고 머리는 바닥에 닿은 상태로 몸이 흔들림 없이 중심이 잡혀야 한다.
자세가 안정되었다면 두 손을 등 뒤로 올려 잡는다.
무릎은 펴고 척추는 길게 늘인다.
숨은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가능한 만큼 유지한다. 3번 반복 후 SAVASANA로 휴식한다.
효과
저혈압이 있는 분들에게 좋다.
혈액이 머리로 몰리는 동작이라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
집중을 요하는 직업이나 수험생들에게도 좋다.
무엇보다 숨을 쉬는 것이 힘들지 않아야 하고 따라서 발을 벌리는 정도를 조절하거나 손을 바닥에 짚어서 가능하면 무리하지 않게 한다.
나갈 수 없다면 안으로, 내 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