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을 왜 읽어야 하지?

- 나는 직장인일 뿐인데...

by 우인지천

직장인 인사이트 #12


직장인의 흔한 점심 풍경

점심식사를 하러 나가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 휴대폰을 본다. 마치 세상 모든 것이 휴대폰 안에서 일어나는 듯, 눈을 뗄 마음이 없어 보인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식당에서 주문하고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아니 자리에 다시 앉을 때까지 휴대폰은 나의 분신이고 부캐이다.


유토이미지 _ 이미지·일러스트·그래픽·영상을 검색하세요.jpeg


그런데, 한 번만 시간을 내어서

휴대폰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얼마나 활용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는, 시간활용이나 시간관리에 관한 책에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시간관리 앱에서 무엇을 관리할 수 있는지도 시간을 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건 좋고 나쁘고의 문제도 아니고, 맞냐 틀리냐 이분법으로 접근할 문제도 아니다.

내 인생의 많은 시간이 그곳에서 소비되고 있으니 그런 거다.


통장에 돈이 있다고, 아무 생각 없이 꺼내 쓰지는 않을 건데

내게 주어진 시간이 있다고, 그냥 막 쓰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돌아볼 필요는 있다.


내 인생 내가 살고, 내 휴대폰 내가 본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낭비되는 부분이 있다면 조금 챙겨 보면서 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렇게 아낀 시간으로 세상 돌아가는 얘기, 시대 흐름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세계 경제와 사회 뉴스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현실에서, 어려워서 못할 일은 아니다.


세상 돌아가는 시대 흐름을 꾸준히 파악하기 위한, 나만의 루틴을 가지는 것이 좋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랑 무슨 상관이고, 이상기온이 우리나라랑 상관있냐고 물으면 할 말은 없다.


국제면 기사는 기사일 뿐이다.

그 기사가 나랑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내가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곡물 가격이 올라간다고 한다
세계 경제가 불안하다고 한다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면,

라면 가격, 밀가루 가격이 오르겠네
환율 변동, 유가 변동이 있겠네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주식 투자는 위험하겠네


예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

러시아 회사와 거래를 했는데, 프로젝트 종료 후 대금을 받지 못했다.

미국의 경제 조치에 회사의 현금 흐름이 영향을 받을 줄이야.


반대로 사회적 혼란에 살아나는 업종이나 회사도 있다.

코로나에 마스크 생산업체나 바이오 회사가 그랬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방산업체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린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내 일은?


이건 본인이 더 잘아야 한다.

언론사는 언론사로서의 임무에 충실하면 된다.


국민연금이 말라 간다고 한다.

국민들은 60세 퇴직하고, 65세부터 연금을 받는 것도 불편한데,

정부는 70세에 연금 지급하는 카드를 만지작 거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면 내 연금은? 내 노후는?


원래 내 얘기는 기사에 안 나온다.

그렇다고, 언론에 나온 기사가 나랑 상관없다는 것은 아니다.


기사가 냬 직장의 얘기인지
내가 투자한 종목의 얘기인지
나의 노후에 관한 얘기인지


내 손에 있는 휴대폰의 정보에서부터 시작된다.

휴대폰이 그 끝은 아니다.


그걸 알고,

손 안의 정보를 어떻게 확인하고, 활용할 것인가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그 습관에 따라서 10년 뒤 모습은 무척이나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래서, 습관이 무서운 것이다







keyword
이전 10화나무를 보고 나서 숲도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