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눌러쓰고 가는 우산 밑
어떤 모습일까?
길을 걸어가면서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추측 게임하며 지나간다
옷차림으로 보니 우아한 생김새 일 것 같다.
발걸음을 보니 즐거운 일 있어서 미소 가득할 거 같다.
걸음속도가 너무 빠른데, 화가 낫으려나..
그러다
익숙한 사람이 다가온다.
생각하던 너랑 비슷하다.
너 맞지?
너? ~ 맞아?
...
맞네.
축축하고 불편하지만 즐겁다.
이 비가, 이 우산이,
비 내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