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 New face

초급반 아저씨

by DK






수영장에도 나름의 서열이 있다. 실력대로 앞에서부터 서게 된다. 그 이유는 제일 앞에서 막히면 뒷사람이 차례대로 막혀 제대로 연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순서라는 게 은근 자존심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특히 제일 선두에 있는 사람은 그에 따른 부심이 있어서 웬만해서는 그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운동을 배우는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라고 나도 처음 생각했지만 새로운 누군가가 내 앞서게 되면 왠지 내가 퇴보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썩 좋지 않아 진다. 이게 다 소심한 성격 탓이겠지만...

아무튼 나도 선두에 서보고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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