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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이미지는 직원이 만든다

                                                                                                                                                                                                                  

병원은 진료만 잘하면 된다?

이제 옛말입니다.
환자는 진료 잘하는 병원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병원의 분위기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원장님의 실력은 뛰어난데 병원 문을 들어서면 직원들이 좀비처럼 표정없는 얼굴로 맞이한다면 그곳에서 치료받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지요?
특히 병원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주인의식 있는 직원들의 응대가 환자에게 확신을 주고 신뢰감을 줍니다.
결국 병원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직원이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병원의 매출을 공개하나요?

병원의 매출을 공개하기가 왠지 꺼려져서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다면 이제, 함께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병원의 매출을 공개하고 병원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고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수록 좋습니다. 
우리 병원의 수익을 모르는데 열심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수 있을까요?
매출이 어느 정도고 어떻게 분배되고 있으며 이달의 순이익은 얼마인지 등에 대해서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투명하게 공유하지 않으면 직원들은 ‘이달에 이만큼이나 벌었는데도 계속 돈이 없다고 하는 이유가 뭘까? 우리한테 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열심히 해봤자 원장만 돈을 버는데 열심히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입이 들어와도 지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으니 채찍질만 하는 원장이 이해가 가지 않을 수밖에 없지요~
 물론 ‘굳이 매출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원장들이 많을 것입니다.
 병원이 크고 부서별로 나뉘어져 있다면 부서별 팀장급만이라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병원이라면 전 직원이 공유하는 것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동기부여하기가 쉽습니다.

이때 간단한 세무나 재무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면 어떨까요?
직원들이 스스로 절세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며 병원경영에 적극 참여하게 됩니다. 
병원장이 힘들게 설명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돌아가는 시스템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는 병원장의 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서로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가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지요~

훌륭한 팀워크는 직원들 각각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어떻게 해야 병원이 잘 돌아가는지 알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이루어집니다. 그저 시키는 일만 하는 직원은 병원이 성장하는데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병원의 목표를 함께 공유하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병원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병원의 주차관리 요원이 불친절하게 “여기다 차  대시면 안 돼요.”라고 말한다면 병원의 이미지도 나쁘게 각인되겠지요~
우리병원에서 고용한 주차관리 요원이 아니라 건물 내의 주차관리 요원이라면 더더욱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뜻한 차 한 잔 건네면서 조금만 신경써달라고 부탁해봅시다. 
병원의 첫 이미지는 주차요원이 결정합니다. 
병원의 철학은 주차요원뿐만 아니라 청소와 소독을 담당하는 여사님, 식당이 있다면 영양사에게도 해당됩니다.
전 직원이 ‘우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쾌적함과 편리함을 제공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일해야 합니다. 
‘내 행동이 우리 병원의 이미지를 결정한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겠지요?^^
 
병원은 병을 고치는 곳이기도 하지만 의사와 스텝과의 진솔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몸은 치료하면 되지만 병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의료진들의 태도로 치료받습니다.
몸은 좀 불편하더라도 의료진의 말 한마디, 직원의 따뜻한 손길과 응대에 마음이 풀리면서 기분이 좋아지지요~
사랑이 넘치는 병원을 만드는 것도 직원이고, 삭막함이 가득한 병원을 만드는 것도 직원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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