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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직원이 스스로 일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많은 병원에서 "직원들이 주인의식이 없다." 라고 말합니다.
직원들은 "열심히 해봐야 원장님만 배부르다. 알아주지도 않는데 뭐하러 하나?"라고 말합니다.
서로 동상이몽을 하는 것이지요.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스스로 즐겁게 일하고 주인의식을 가질수 있을까요?
먼저, 병원장부터 바껴야 합니다.
오너가 변화되지 않는데 병원이 바뀔 수 있을까요?
주인이 먼저 바뀌면 직원들 또한 바뀝니다. 

                                                                                                                                                                                                                                                                                                                                                                                                                                                                                                                                 

중요한 것은 소통입니다.

오너가 모든것을 움켜지고 직원을 믿지 못하면 병원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합니다.
권한위임이 잘 되어 있고 알아서 일이 잘 돌아갈 때 병원또한 성장합니다. 

매번 하나하나 관여하고 
"이건 이렇게 하세요. 저건 저렇게 하세요."라고 말하면 직원은 성장하지 못합니다.

얼마 전 컨설팅 의뢰가 들어와서 모니터링 하러간 한 병원은 
원장님이 모든것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환자배치부터 상담까지 모든것을 하고 있었지요~
보통 상담은 상담실장이 하는데 이곳은 전혀 달랐습니다.
직원과 병원장 사이를 이어줄 중간관리자의 부재로 소통도 단절되어 있었고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환자들의 컴플레인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분명 안에서는 이렇게 말했는데 데스크에서는 전달받지 못해서 다른말을 하니 환자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전달이 안되면 차팅이라도 해주어야 하는데 차팅조차 누락되니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원장님이 직원을 믿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절한 권한위임이 되어야 합니다.
원장님이 계속 붙들고 있으면 오히려 일이 비효율적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그리고 직원들 조차 "이건 내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게 되는 것이지요.

병원은 어느 한 곳의 문제가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한곳이 문제가 생기면 다른 한곳도 당연히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믿고 맡긴다면 직원들은 스스로 즐거워하며 일을 합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정당성이 부여가 되고, 성취감과 자부심도 갖게 되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잖아요~
직원은 월급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병원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고 배울수 있는 곳을 원합니다.
월급은 적더라도 배움의 기회를 많이 주고 공부하는 문화가 정착된 병원은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습니다.
만족한 직원이 스스로 즐거워서 서비스를 하니 환자또한 웃음이 나고 만족합니다.
이것이 바로 병원이 가야할 방향입니다.



병원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실천방향에 대해 소통하고
적절한 권한위임을 할때! 병원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직원이 먼저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먼저 손을 뻗어서 다가가세요~
소통하는 문화가 가장 건강한 병원의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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