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는 아이구나!" 칭찬할 만한 조건이 되었을 때 하는 것이라면 인정은 "넌 아주 소중한 존재야!" 무조건 존재를 받아드는 것입니다. 칭찬은 행위(doing)에 초점이 맞춰있다면 인정은 존재(being)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칭찬은 경쟁 구도에서 보상의 한 형태로 주어진다면 인정은 관계 구도에서 안도감을 얻게 됩니다. 칭찬은 상대의 행위를 보이지 않게 통제하려는 숨은 의도가 드러날 수 있다면 인정은 스스로 상대의 존재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주체적으로 깨워나게 할 수 있습니다. 칭찬은 즉시 구체적으로 할 때 고래도 춤추게 할 수 있다면 인정은 깊이 자신을 알아주는 상대에게 목숨도 바친다고 합니다. 칭찬은 상대방에게 으례적으로 "굉장히 훌륭하십니다!"라고 말해 반감을 사기 쉽다면 인정은 상대방을 꼭 안아서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라고 귓속말로 속삭이는 것입니다. 칭찬은 결과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행위에 집중하게 한다면 인정은 과정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으로 느끼게 합니다. 당신은 상대방을 어떻게 인정하면서 구체적으로 칭찬을 할 것입니까? -윤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