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마스터학교
출판사는 참 오래된 비즈니스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용어도 생소하다.
예비작가가 자주 물어오는 것이 기획출판, 독립출판, 자비출판, 1인 출판, 등의 차이점이다.
기획출판이란?
저자는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출판사 비용으로 제작하고 작가에게 인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보내면
출판사는 검토하여 많이 팔릴 것 같다고 판단하면 저자와 인세 계약을 하고 출판하게 된다. 이것을 기획출판이라고 한다. 기획출판은 시장분석, 판매, 마케팅을 먼저 고려서 출판하게 된다. 기획출판은 대형 출판사가 하는 출판 방식이고, 보통 인세는 10%다. 초보작가는 5%~8%정도 받을 때가 많다. 중간에 연결시켜준 기획자나 출판기획사가 있으면 나누는 것이 관례이다. 출판사에서는 수익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인지도 있는 작가의 작품, 또는 출판사의 의도에 맞는 원고를 선택한다. 따라서 예비작가 원고가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 무분별한 이메일 투고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자비출판?
저자가 자비출판 전문업체에 비용을 주고 책을 내는 간접 출판이다.
저자는 원고 또는 콘텐츠 제작만 하고, 자비출판 대행사는 출판 비용 전액을 저자로부터 받아 원고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도맡아서 콘텐츠를 책으로 제작하는 형태이다. 물론 판권은 출판 비용을 댄 저자가 가진다.
작가는 자비출판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최소 1,000부를 찍는데, 500부 가격이나 거의 같다. 최근 소량 인쇄해주는 출판사가 생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판되었다'라고 말하려면 책 고유 번호인 ISBN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ISBN은 출판사가 있어야 발급받을 수 있다.
1인 출판사를 통해 책을 내셨을 때 문제점이 하나 있다. 대형서점에 입고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출판을 원하는 만큼, 출판사도 늘어나고 있다. 대형 서점들도 이런 출판사들을 다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책을 입고받을 때
출판사에 대한 일정 기준을 정해두고 그 기준을 충족하는 출판사의 책만 받는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15종 이상의 책을 출판한 출판사의 책만 받는다고 한다면,
이제 첫 책을 출판한 1인 출판사의 책은 입고받지 않는다. 이럴 때는 서점에 유통해줄 수 있는 입고처를 또 따로 찾아봐야 하는 것이다.
자비출판 안에 독립출판(1인 출판) 있다. 최근 독립출판물 또는 1인 출판물은 하나의 장르처럼 취급되며 독립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자비출판은 저자가 제작비를 대고 제작하는 것으로 출판사는 제작 대행과 유통대행을 하는 것이다.
반기획출판
기획출판과 자비출판의 사이 출판 형태이다.
최근의 반기획출판은, 저자가 책 제작비용을 부담하고 출판사는 기획, 마케팅 등 인적자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반기획출판의 개념은
책이 많이 팔릴지 몰라서 출판사에서 주저하는 원고를 저자가 초판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서 출판하는 것이다. 나머지 과정은 일반 출판과 동일하다. 인세 계약을 하고 시중 서점에 유통하여 잘 팔리면 이후부터 인쇄하는 것은 출판사가 부담을 하고 저자에게 인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독립출판
유통으로부터의 독립, 시스템으로부터의 독립. 그런 운동정신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독립출판은 1인 출판 형태로 1인 출판사를 차리고 사업자등록을 하여 혼자서 직접 하는 셀프출판이며 출판 주체는 독립(인디) 작가이다.
ISBN이 없는 책은 정식 출판물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런 책들을 받아주는 독립서점이 있긴 하지만, 대형서점이나 일반 서점에는 입고할 수 없다.
독립출판은 수많은 걸림돌들을 뛰어넘고 만들어진다.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독립출판을 택하시는 이유는
자신만의 개성을 가감 없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비 형태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책 하나 내자고 출판사 등록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할 필요는 없다. 장기적 계획이 있다면 가능하다.
실제로 독립출판을 통해 성공한 사례가 [언어의 온도]이다. 저자이면서 출판사 대표가 전국을 누리면서 서점순례했다는 전설이 있다.
POD 출판
콘텐츠 소유자(A)가 책 원본 파일(표지 파일+본문 파일)을 제작하여 셀프출판 대행인 POD 플랫폼(B)을 통해서 책을 출판하는 간접 셀프출판이다.
인쇄·제본 비용을 B가 부담하고 완성된 책은 플랫폼의 온라인 판매대에 올려지며, A가 B로부터 인세를 받는다. 간접 셀프출판 방식이다.
일반 배본망은 다음과 같다.
보통 출판사는 전국 주요 도시의 대형서점은 직거래를 한다.
중소서점은 도매상을 통해 배포된다.
교보, 영풍, 반디북(서울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예스24 등 한국에서 대표적인 서점에는 들어간다.
책을 내는 것은 단지 자신을 위한 행위가 아니다. 지적 유산을 물러주는 소중한 봉사이다.
-윤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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