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공감되는 그림일기
15화 김칫국 마시자면요
동생과 토익 대결을 하기로 하였다. 점수가 더 낮은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5만 원 한도 내에서 선물 사주기!
5만 원을 그냥 내줄 순 없지! 대결 선포 이후, 5만 원을 지키기 위해, 매일매일 토익 공부를 하였다. 그런데 내 동생은 내가 공부하고 있는 걸 옆에서 보면서도 핸드폰 하며 낄낄 대기 바빴다.
김칫국 마시자면요.
동생이 공부를 안 하네? 아싸~ 이번 대결은 내가 이기겠네 하며 좋다가도, 왠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뭐야, 공부를 안 해도 나를 이길 수 있다는 거야, 뭐야!
결과: 김칫국이 진짜 김칫국이었습니다...
대결을 하기로 해놓고, 대결 상대가 놀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가도, 안 좋다가도 아리송하지 않나요?
글, 그림: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