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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차 프리랜서처럼 일하는 개인사업자의 일 선택법

솔직함 주의



저는 8년 차 프리랜서처럼 일하는 개인 사업자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SNS 마케팅을 기반으로 일하고 있지만,
사실 지금까지 제 업에 대한 마케팅을 한 적이 거의 없어요.
대부분 소개로 꾸준히 일이 들어왔었기 때문에,
영업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제가 매니징 하는 분께 일을 소개받게 되었는데요.
제 구미에 당기지 않는 일이었어요.
제가 우선순위로 두는 일의 기준에서 벗어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 저는 아래 세 가지를 먼저 따져봅니다.

재미있나?
돈이 되나?
영향력이 있나?

첫째, 재미가 중요합니다.
저는 재미없는 일을 지속할 자신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일에 더 능률이 오르고 결과가 좋음을 뼈저리게 경험해 왔습니다.
그래서 재미가 1번입니다.

둘째, 돈이 되면 재미없어도 버틸 힘이 생깁니다.
이런 일을 만나면 저는 무조건 선금을 요구합니다.
그래야 포기하고 싶어도 돈을 뱉어내기 싫어 결과를 만들어 내니까요. 돈이 움직이는 동력인 거죠. (너무 솔직한가요?;)
그래서 돈이 2번입니다.

셋째, 돈도 재미도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일에는 영향력이 기준이 됩니다.
가기 싫은 자리고 하기 싫은 일인데,
그걸 함으로 인해서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내가 인정받는 대상자나 영역이 넓어지거나,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은 방향으로 달라지고
내 격이 높아지는 일이라면 반드시 합니다.
그게 다음 일을 만들어 내는 씨앗이 되고, 저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되니까요.

모든 일을 맡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듭니다.
그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 그만하고 싶을 때
다시 그 이유를 되돌아봅니다.
그게 지금껏 제가 일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인 거 같아요.

혼자서 프리랜서처럼 일하는 분들은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에서 최선을 찾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결과를 내게 만드는 (솔직한) 원동력을 찾으세요.

#생각대로사는여자 #박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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