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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eHee Jan 05. 2017

사뮈 - 새벽 지나면 아침

어지럽게 흔들리는 저 가지는 알아  

너무, 너무 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이다. 

사실 그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거나 한건 아닌데, 그리고 좋은 음악들도 여럿 찾았었는데,

뭔가 부연설명까지 쓸 생각을 하니 급 귀찮아져서 안 쓰게 된 것 같다. 


2017, 새해를 맞아 다시 종종 좋은 음악들을 기록하도록 해야지.



사뮈는, 정~말 우연히, 랜덤으로 플레이되는 곡들을 듣다가 발견한 주옥같은 아티스트다. 

곡을 듣자마자, 무려 메모장에 가사를 노트까지 했었다는.


작년 10월쯤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 사뮈의 곡들을 들으면서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사실 그때만 해도 앨범도 발매하지 않은 아티스트였는데, 

최근에 "새벽 지나면 아침" 이라는 타이틀로 구성된 첫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수록곡들 중 3곡은 내가 들었던 곡들인데, 이번 앨범에서 편곡을 다시 하신 것 같다.) 


기타 소리와 거친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처음 들으면 여운이 많이 남게 되는 곡들. 

(가사가 전부 한글인 것도 좋다. 장기하처럼. ㅎㅎ) 


음악에 걸맞게, 뮤직비디오 영상도 아름답다는... 



사뮈 - 새벽 지나면 아침 


어젯밤 나를 감싸주던 
너의 온기가 그리워

시간은 빨리 흘러가고 
거기에 마음은 없어
멈추지 않는 시간엔 
찰나의 슬픔도 없어

빠르게 지나가는 기차는 
내가 여기 있는지도 모르고
멍하니 바라보네 어디까지 
갈런지 궁금하지만

어지럽게 흔들리는 저 가지는 알아
저 별이 눈을 감으면 아침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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