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자니 막막해요, 뭐부터 준비하면 될까요?

by 오미셸 Michelle
시대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의 교집합을 찾아나가는 것 아닐까요?


아롬님 :

요즘 취업 엄청 어렵잖아요. 진짜 좋은 기업은 운이 좋아서 들어간 거 일 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 현상들에 대해서 어른들께서는 너희들이 나약해서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그 말에 대해서는 지극히 반대해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스펙 경쟁하는 걸 가지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봐요. 그때 그때 시대가 요구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에 완전히 맞서서 반대로 가는 것만도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또 저는 이 스펙 경쟁 현상이 한순간에 급격히 좋아질 거라고 생각은 안 해서, 현실이 이러면 이런 현실을 부정을 하기보다는 일단은 받아들이는 게 낫고 대신 더 중요한 건 본질은 결국 똑같다는 걸 알아야 되는 것 아닐까요. 결국 지금 시장에서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봐야 하는 거죠.


예를 들어, 시대가 달라졌잖아요. 부모님 세대에는 무조건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하는 게 중요했는데, 제 때는 또 달라졌고, 요즘 시대에는 또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현실을 수용은 하되, 시대에 맞게 실질적인, 방향성과 목적의식이 있는 Right 스펙을 제대로 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남들이 하니까 나도 이것저것 하며 이것저것 쌓는 게 아니고, 취업 자체가 목표라면 그 취업 시장에 맞게. 예를 들어, 나는 외국계 취업을 하고 싶기 때문에 언어를 열심히 하는데, 영어 하나만 기똥차게 잘 한다던지. 그런 방향으로 하는 게 맞아요. 다들 또 중국어 한다고 무조건 중국어. 이게 또 답이 아닌 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일했을 때 경험을 비추어 보자면, 영어를 잘 하는 게 필요한데, 토익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닌 거죠. 결국 말을 시켜보고 이메일을 쓰게 되는데 그 능력은 토익이랑 완전 다른 얘기니까요. 그럴 바에야 차라리 외국 친구들이랑 계속 친하게 지내고, 차라리 외국인 남자 친구를 사귀는 게 나아요. 당장 뽑았을 때 써먹을 수 있는 영어 실력이 되어야 하니까. 회사가 왜 돈을 주겠어요? 써먹으려는 거잖아요. 그러니 내가 쓰임을 당할 수 있는 그런 스킬들과 관련된 스펙을 쌓는 게 중요하죠.


또 제가 생각하기에 괜찮은 건, 언어나 컴퓨터 능력(엑셀이나 PPT 같은 것), 또 핵심만 표현하는 능력. PPT를 예술로 하는 게 아니라 단 몇 장이라도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얘기를 딱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는 그 능력이 엄청 중요해요. 화려하게 온갖 이미지 다 넣어서 30장 만드는 게 아니라 딱 3장이라도 핵심만 표현하는 능력을 요하는 거죠.


발표 능력도요. 발표를 잘 하면 잘 할수록 확실히 좋아요. 대중 앞에서 이야기하는 능력이요. 세일즈나 마케팅은 발표를 할 일들이 많아요. 5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내가 했던 결과물을 발표하거나 이번 분기에 진행하고자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하는데, 이런저런 반대 의견들을 받아치면서 중요한 내용을 꼭 전달하는 그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진짜 진짜 중요해요. 왜냐하면 결국에는 나와 다른 이해관계가 얽힌 사회라는 곳에서 어떻게 하면 그래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고 설득할 수 있느냐라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인턴십은 왜 해야 하나요?

김정현님 :

제가 가장 추천하는 건, 취직이 힘든 후배님들이나, 학생 여러분들이 대학교 때부터 짬을 내서 인턴을 해보는 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내 커리어 쌓기 이외에도 내가 뭘 좋아하는구나 안 좋아하는구나를 알게 될 기회니까 가장 좋은 기회죠. 사실 스타트업에 지원하고 싶다,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고 싶다, 이런 데 요즘 좋다는데?라는 생각으로만 지원을 하면 솔직히 그 회사에 대해서 깊이 알지도 못하더라고요. 그러면 결국 자기가 행복하게 못 지낼 것 같아요.


아롬님 :

요즘은 예전에 한 번 하던 거에 비해 인턴십도 2개 3개씩 많이 하더라고요, 저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인턴십의 장단이 있는데 인턴십의 몇 개월이 회사 생활의 전부를 대표할 수는 없어요. 그건 장담하지만 인턴십이 아닌 그저 선배들의 말, 공모전 이런 것보다는 인턴십이 실제로 업무가 어떤지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거든요. 만약 취업을 원한다면 원하는 기업, 아니면 비슷한 업계의 기업이라도 겪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를 보면, 외국처럼 이직이 많잖아요, 그래서 회사 입장에서는 기껏 뽑아놨는데 나가니까, 손실이 커서 최대한 손실을 줄이려고 그런 학생들을 뽑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턴십을 했다고 하면 어느 정도 고려하는 것 같아요. 성적보다는 그래서 인턴십의 경험을 좀 더 보더라고요.


공모전은요?

아롬님 :

공모전을 보는 이유는 팀워크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공모전 준비했었어요. 팀원들과 의견을 조율하면서 기업에 발표할 준비를 하는데 발표 능력도 생기지만, 팀워크에도 도움이 되죠.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때 끝까지 조율해내는 능력이요.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협업해보는 연습도 중요해요. 왜냐하면 실제 회사에서는 개인적으로 만나면 싫은 사람들과도 얼굴을 맞대고 어떤 일을 성사시켜야 해요. 그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그런 연습 들을 해보면 조금 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학생 때는 내가 안 맞으면 피하면 되지만 회사는 매일매일 얼굴을 봐야 해요. 회사는 ‘아 이 사람이랑 일 하기 싫어’ 안 돼요. ‘싫으면, 나가’죠? 그런 리얼리티를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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